가난한 싱글…1인 가구 절반이 '빈곤'

입력 2023-11-28 18:08   수정 2023-11-29 01:49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빈곤율(30%)에 비해 20%포인트가량 높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1인 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1인 가구의 연평균 시장소득은 1860만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 평균인 2873만원보다 약 1000만원 적었다. 시장소득은 공적이전소득을 제외한 근로·사업·재산소득 등을 말한다.

1인 가구 중에서 청년층의 시장소득이 243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중장년층 가구는 2241만원이었다.

1인 노인 가구의 연평균 시장소득은 436만원에 불과했다.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을 제외한 소득이 5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1인 가구 빈곤율(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가구 비율)은 47.8%에 달했다. 전체 가구 빈곤율(30%)보다 17.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 1인 가구 빈곤율은 70.3%에 달했다. 청년과 중장년층 빈곤율은 각각 36.9%, 43.4%였다.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농어촌 1인 가구 빈곤율은 55.9%로 절반을 넘었다. 대도시와 중소도시 1인 가구 빈곤율은 각각 46.3%, 43.5%로 집계됐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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